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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 파업 20일 만에 노사 합의 이뤄

by 선전부장 posted Feb 09, 202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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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지부 간부대의원들이 부분파업을 벌인지 20일만에 임단협 잠정합의를 이뤘다. 가천대길병원 노사는 28일 노동청이 배석한 노사교섭에서 극적 합의를 이뤄, 비록 해를 넘겼으나 2020년 임단협을 시작한 지 장장 7개월만에 교섭을 마무리 짓게 됐다.

 

지부는 지난해 8월 병원측과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을 시작하여 16차례의 교섭과 2차례의 노동위원회 조정회의 등 총 19차례 교섭을 했다. 그러나 계속된 병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파업 사태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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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파업 20일차 병원 거리 피켓팅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


파업기간 동안 병원 측이 식당 및 전기 사용을 금지하고 노조활동을 원외에서 할 것을 주문하는 등 쟁의행위를 방해하여 논란을 만들기도 했으나 가천대길병원지부 간부대의원들은 노사관계를 올바르게 세우고 '노동존중, 직원존중, 환자존중' 병원 만들기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다.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3일에 한 번 씩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가면서 다양한 투쟁을 전개했다. 조출선전전, 병원 거리 피켓팅, 환자 안내문 배포, 이태훈 이사장실 농성, 설립자 이길여 회장 자택 선전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대화를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 역시 산별의 힘을 보여줬다. 각 지역본부 및 지부들은 파업 투쟁지지 인증샷을 공유하며 온라인으로 힘을 보태고, 식당 이용을 금지하는 사측 조치에 맞서 도시락으로 연대하고, 지역본부별로 가천대길병원을 방문하여 일일 투쟁에 함께 하기도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 사태 장기화를 막은 이번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가천대길병원이 노동존중을 통한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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