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과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가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가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와 30일 2시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에서 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서울본부는 이날 협약식에서 송 후보에게 서울시 공공의료 확대와 주4일제 시행, 기후위기 대응과 서울시 산하 의료기관 인프라 전환과 직영 전환을 촉구했다. 송명숙 후보는 유일의 민주노총 지지후보다.
송 후보를 맞은 박노봉 보건의료노조 정치위원장(부위원장 겸임)은 “코로나19 시기 최대의 시대적 과제는 생명권과 생존권을 지키는 것”이라며 “생명권을 지키는 보건의료노동자의 이야기를 정책으로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정책 협약을 진행한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 송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이기도 하다. 최 본부장은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 인프라 확대 및 직영 전환 ▲국립중앙의료원 강화 ▲시범적 주4일제 도입 등 노동시간 단축 ▲서울시정신보건센터 노동환경 개선 ▲기후위기 대응을 요청하고 “서울시 내 의료기관의 공공적 역할 강화와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노조와 정기적 대화 채널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 소속 김정은 서울시서남병원지부장은 “공공병원이 경영난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공병원에 배정되는 서울시 예산을 대폭 늘릴 것을 요청했다.
송 후보는 정책 제안을 듣고 “보건의료노조의 의료 공공성 강화 투쟁과 보건의료노동자의 헌신이 있었기에 K-방역이 가능했다”며 “공공병원 확충 필요성에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노총 유일 지지후보로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싸우고 있다”며 “진보정치 도약, 노동자 정치 발전을 위해 많은 지지와 도움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노봉 보건의료노조 정치위원장이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이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김정은 보건의료노조 서울시서남병원지부장이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후보가 정책 제안에 답변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3/30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후보 정책협약식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