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보건의료산업 2차 산별중앙교섭이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산업 2차 산별중앙교섭이 16일 노조 생명홀에서 진행됐다. 2차 교섭에서는 지방의료원과 민간중소병원 등 병원 특성별 교섭 대표 선임과 위임상황을 확인했으며, 상견례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대한적십자사의 교섭 참여가 확인됐다.

이날 교섭에서는 노조 요구안에 대해 기관별 사용자 검토의견이 제시됐다. 사측은 공공병원의 경우 임금과 인력 관련해 정부 및 지자체 가이드라인 제한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했으며, 코로나19 및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관련 요구에 대해 합리적인 해석 여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차 교섭에서 검토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은 특성별·기관별로 검토 의견을 갈무리해 차기 교섭에서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날 교섭에는 노동조합 측에서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  정지환 부산의료원지부장과 송수명 인천사랑병원지부장, 안수경 지부장이 참가했으며 각 지부 간부들이 배석했다. 사측에서는 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을 비롯해 지방의료원, 민간중소병원, 특수목적공공병원의 대표가 참가했다. 

산별중앙교섭은 상견례에서 합의한 것과 같이 격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6월까지 전체 교섭을 진행하고, 7월부터는 축조교섭을 진행한다. 사측은 위임받은 특성별 대표단과 개별 참가기관이 교섭에 참가할 예정이다.

나순자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올해 산별중앙교섭에서 지방의료원 간사를 맡은 김영원 서산의료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홍두화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직무대리가 2차 교섭에 자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산별중앙교섭에 복귀했다. ⓒ보건의료노조

6/17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보건의료산업 2차 산별중앙교섭이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