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2021-5차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산업 5차 산별중앙교섭에서 교대근무제 개선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요구안에서 노사가 이견을 보였다. 한편, 임금 요구안의 경우 산별특성교섭·현장교섭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사측은 일요일 근무 시 휴일수당 50% 가산과 근무표 15일 전 공지와 변경 금지 등 노조의 교대근무제 개선 요구에 사측은 난색을 표했다. 사측은 휴일수당 가산의 경우 기관별로 추산해본 결과 십수억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된다며 “경영상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노조는 “추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해당 자료를 추후 전달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사측은 15일 전 근무표 공지 역시 대체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표했다. 송금희 사무처장은 원주연세의료원의에서 기존 7일 전 공지를 15일로 변경했던 경험을 설명하면서 "충분히 가능하다"며 재차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사측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미온적이었다.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조는 파견·용역업체 재계약, 변경 시 고용·단체협약 승계와 현 계약금액 이하로는 계약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사측은 대체적으로 “고용승계는 보장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업체가 어떻게 계약될지 알 수 없기에 단체협약 승계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노조는 “최소한 원청이 근로조건이 더 나빠지지는 않도록 책임져야 한다”고 재고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노사는 ▲기후위기 극복 ▲병가 ▲교섭 자료 제공 등 요구안을 심의했다.
차기 교섭(6차)은 양측 대표가 참가하는 본교섭으로 8월 11일 오후 2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진행된다.
노측 교섭위원 중 송금희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사측 지방의료원 대표 교섭위원인 이문형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발언하는 장원석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사측 민간중소병원 대표 교섭위원 김태완 병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노측 민간중소병원을 대표하는 송수명 인천사랑병원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