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0일 저녁 보건의료노조 희망터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만나 8대 쟁점사안 등 노조의 요구안과 관련해 국회에서 예산과 입법 등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여영국 대표는 면담을 시작하며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눈앞에 둔 상황을 잘 알고있다"며 "정의당이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순자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1년 반 겪어왔지만 더 이상 이대로는 못 버틴다는 생각에 파업까지 결심했다"며 "보건의료현장의 인력 문제는 단위 사업장 노사관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알렸다. 또 나 위원장은 "공공의료 부족 문제 심각성이 많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정의당에서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정의당에게 8대 핵심 요구를 설명하고 국회 안팎으로 정의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을 앞두고 3대 공공의료 확충 요구로 ▲감염병전문병원 조속한 설립,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의 시설·장비·인력 인프라 구축과 공익적 적자 해소 를 요구하고 있으며, 인력 확충 5대 요구로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과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및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5대 불법의료(대리처방, 동의서, 처치·시술, 수술, 조제) 근절 ▲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기준 강화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보건의료노조 소속 124개 지부(136개 의료기관)는 동시 쟁의조정신청을 하고 15일의 조정기간 동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시 9월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에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공공의료,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정의당이 국회 안팎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보건의료노조 20일 저녁 보건의료노조 희망터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20일 저녁 보건의료노조 희망터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