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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목포가톨릭병원 투쟁속보15

by 목포가톨릭병원지부 posted May 31, 200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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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톨릭 조합원은 역시 하나다
년.월차투쟁이 끝나고 전면 총파업투쟁에 돌입한 조합원들은 아침 9시에 중간관리자들의 끈질긴 회유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은 다시금 굳은 결의를 가지고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했다. 지부장님께서 성명서를 낭독한후 조합원들은 목포역에서 병원과 가까운 1호광장, 중앙시장사이를 가두행진하며 목포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외쳤고 우리가 왜 이 자리에 서게되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할수 있었으며 나자신들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해짐을 느낄수 있었다.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리라는 사실을 모두가 예상하며 언젠가는 이 싸움이 승리로 끝날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다음 투쟁장소인 광주로 가기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임동성당 평신도들마저....
임동성당에서 다시 조직을 다졌다. 성당식구들은 "귀찮은 사람들이 또왔네" 하는 떨떠름한 표정들이다. 조용히 피켓팅을 하고 있는 가운데 평신도 대표가 찾아와 우리의 절박한 사정은 무시한채 노조가 인정할건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며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서로 침뱉는 행위는 하지말라고 주장하고 갔다. 임동성당 평신도 역시 권위만을 내세우는 가톨릭 사제들과 다를 바가 없으며 우리 조합원은 설득시켜야할 투쟁상대가 하나 더 늘었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수 없었다.


♠교육 : 가톨릭병원 정리해고 저지 및 병원정상화 투쟁의의의
전교조사무실에서 여정을 풀고 '주미순' 보건의료노조 부국장님의 교육을 들었다. 우리가 이 왜 자리에 있어야하는지 우리가 왜 정리해고 대상자가 돼야하며 왜 정리해고를 저지해야 하는지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었고 병원정상화를 위해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들에 대해 논의한 결과 가톨릭병원조합원들이 얼마나 많이 가톨릭병원에대해 애착을 갖고 사랑하는
지를 느낄수 있었다. 교육이 끝난후 분임토의를 하는 가운데
지금까지도 힘들게 일하고 있을 비노조원들을 생각하며 눈물
흘리는사람, 또 중간관리자와의 악화된 관계를 걱정하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걱정하는 등 다시한번 우리의 싸움은 노노간의 싸움이 아니라 병원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할수 있었고 이런싸움이 빨리 끝나기 위해서는 서로서로의 단결된힘만이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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