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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파업속보 64일차 (CMC)

by CMC노동조합 posted Jul 25, 200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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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린 경영자의 자존심 때문에
의료원을 더 이상 파괴하지 말라!
총회투쟁 64일//2002. 7. 25 (목)

오늘은 가족과 함께 파업 64일차를 맞이하였다. 가족대책위는 파업사태해결을 촉구하기위해 조합원과 함께 농성장에서 생
활을 하며 행동을 보여줄 것이다.
병원사업장만이 아니라 다른 사업장에서도 파업투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특히 경희대와 CMC 투쟁은 '엽기적인 행각'을 일
삼는 사측에 맞서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잘 싸우고 있는 모습에 모두들 감탄 하고 있다고 한다.
내일은 임시국회에서 환경,노동부위원회 질의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현 병원 파업의 장기화에 대한 노동부의 대처방법 문제
점등을 추궁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의료원의 탄압수준..이제는 식상하다...
병원측은 파업을 시작한 이후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고,더 나아가 파업참가 1일당 상여금 10%를 감액했다. 그래서 노동자
들은 노동조합이 생기기 이전의 내규를 적용한 마이너스월급명세서를 두 번째로 받아보았으며 전임자들의 급여에도 실제
적인 가압류가 행해졌다. 사측은 그리도 좋아하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정의실현(?)을 핑계로 노동자의 생계비까지 착취해
가는 노동조합탄압을 멈추지않고 있다. 하지만 3개 지부 조합원들은 한발 앞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등으로 생활비를 해
결하며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는 없다는 의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사측의 어떠한 탄압에도 우리는 힘차게 맞설 준비
가, 아니 단련이 되어있다. 그것은 조합원들의 가족또한 마찬가지이다. 의료원이 탄압의 수단으로 이용해 괴롭히던 가족들
까지 이제는 우리와 함께 한다. 의료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비참하게 깨져가고 있는 의료원의 안타까운 모습을 똑바
로 보아야 한다.
무노동무임금적용, 해고장남발, 무더기징계, 조합전임자비방, 공권력요청-- 이러한 것들이 의료원의 비뚤어진 자존심을 지
키는 방법이라는 착각에서 이제는 깨어나라! 의료원의 이러한 탄압들은 우리의 승리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어줌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오늘은 차수련 위원장님과 의료원장의 면담이 있다. 또한 지난주 해고에 이어 의료원 징계위원회가 있는 날이다. 의료원은
진정으로 파국이 아닌 평화적인 타결을 원한다면 더 이상의 망발을 오늘로써 멈춰야 할것이다.

순회집중투쟁 --나이트전담 수간호사???
의정부 1박 2일동안 순회집중투쟁을 가열차게 진행하고 돌아왔다. 첫 순회투쟁보다 더 많은 힘을 얻고, 당당해져 돌아왔다.
순회투쟁중 행정부원장과의 면담과정에서 파업에 참가한 신규직원에 대해 수습기간이라는 핑계로 해고한것과 수습기간이
지난 4월 1일 발령자를 해고하는 비상식적인 처사등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였으며 아울러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
로 노력할 것을 요청하였다. 병동 라운딩을 돌며 파업에 참가 못한 조합원을 만나는 과정에서는 나이트전담(???) 수간호사
가 조합원들이 나이트 라운딩을 끝마칠때까지 병동을 지키고 앉아, 복귀한 조합원을 휴가보내고, 아니면 갱의실안에 피신시
키는등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고 있었다. 또한 2차 의정부 징계위원회는 궐석처리하며 2차징계자 모두 경고처리를 하며 노조
탄압을 멈추지 않았다.

지치지 않는 연대투쟁!!!
17명의 실천단은 목포를 떠나 6시간동안 배를 타고 제주도로 향하였다. 도착하자마자 배멀미와 무더위조차 잊은채 제주시
청 앞 집회를 마치고 거리행진을 한 후 한라병원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집중투쟁을 전개하였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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