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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속보 160일차CMC

by CMC노동자 posted Oct 29, 200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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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
"한국 가톨릭병원의
사태 해결 요구를 공식 접수"

■세게의 눈을 가리지 못할 것이다.

- 프랑스
노동조합간부들이 파업이나 노조활동으로 인해 구속되고 감옥에 가는 것에 대
해 너무 많이 놀라고 있다. CFDT는 "153일을 넘기는 투쟁, 그리고 희생하는
지도부를 보며 감동 받았다. 그래서 더욱 있는 힘을 다해 지지하고 도와주겠
다"고 밝혔다.

- 로마
이탈리아 3개노총(CGIL, CSIL, UIL)의 적극적인 연대와 면담주선 노력으로
로마 도착 2일만에(현지10월24일)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와 면담이 이루어졌
다.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는 "가톨릭 병원의 사태 해결요구를 공식 접수하여,
교황청 내부 절차를 거쳐서 논의를 진행하겠다" 라고 말함으로써 한국가톨릭
사업장의 노동자탄압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루어진 간담회에서 이탈리아 노
총은 "미흡하나마 교황청과의 1차 면담이 조기에 성사된 것은 그 동안 한국에
서 가톨릭중앙의료원 노동자들이 5개월간 완강한 파업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교황청과의 면담이 이렇게 빨리 성사된 것에 대해 우리도 놀라고 있
다."며 "오늘의 면담이 교황청과의 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이후 책임 있
는 단위와 2차 면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탈리아가 아닌 나
라에서 가톨릭 사업장의 노사문제를 가지고 교황청과의 면담이 이루어진 것은
처음이다"라면서 "이후 가톨릭사업장 투쟁의 전형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사건"
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로마원정단의 활동은 세계 속에 한국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반인권적, 반
인륜적 노동자 탄압의 실상을 확실히 알리고 세계 각국의 지지 연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직권중재와 노동자탄압에 대해 한국
가톨릭의 몇몇 성직자들은 법 준수 운운하며 독선으로 일관하는 아집을 보이
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페인 광장과 통일광장에서 투쟁가를 부르며 실사, 요구안 플랭카드로 선전전
을 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그 내용을 보고 그 나라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
한다.
몇몇 성직자들은 왜 혼자만 정당하다고 자위하며 가진 권력으로 노동자를 핍
박하는 데만 몰두하는가?
그들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이제 사리사욕을 버리
고 참된 성직자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이다. 성직자로서의 본연의 길로 들어서
서 이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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