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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자료



목포시는 목포의료원의 확대 신축·이전이 어렵다면 시민들의 여론을 수용하여 구가톨릭병원으로 확대·이전해야 합니다!!

by 목포의료원지부 posted Jul 26, 200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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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목포시는 목포의료원의 확대 신축·이전이 어렵다면 시민들의 여론을 수용하여 구가톨릭병원으로 확대·이전해야 합니다!!


먼저 7/7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공공의료 확보를 위한 목포의료원의 구가톨릭병원 이전 시민추진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노동조합에서는 목포지역의 공공의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밝힙니다.

지방공사 목포의료원은 1981년부터 돈벌이가 되지않는다는 이유로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의료보호환자 등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제공 등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IMF이후 정부는 저소득층 진료에 따른 적자가 불가피한 지방공사의료원에 대하여 '수익성' 논리를 앞세워 돈벌이를 못한다는 이유로 구조조정과 민간위탁 등을 강요당해왔고, 목포의료원의 경우도 경영악화를 이유로 정부의 투자 없이 낙후한 시설과 부족한 장비로 인해 지금은 구호병원으로 전락할 위기에 있습니다.

20년이 지나서 건물이 노후화되었고 규모면에서도 120병상으로는 서비스 질 향상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목포지역에 현대화된 신축 병원들이 확대되면서 더욱 경쟁력이 급속하게 약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공공의료 30% 확대를 약속한 바 있고, 7월 11일 보건의료노조와 행자부의 대정부교섭에서는 지방공사의료원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육성 강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처와 보건의료노조가 추천하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지방공사의료원 제도개선협의회』를 구성하여 9월부터 관리부처, 예산지원, 평가체계 등 모든 개선사항을 논의·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한바 있습니다.

작금의 우리나라 공공의료 현실에서 오는 당연한 위기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포시는 공공병원인 목포의료원의 확대 신축·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나 이것이 어렵다면 공공의료 확보를 위해 목포시민 10명중 7명이 찬성하는 구가톨릭병원으로의 이전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여 공공의료 확보를 위해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제 목포지역의 공공의료 확보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우리들의 과제이며 그 길에 목포의료원 노동조합이 나섭니다.
목포의료원 노동조합은 지난 7월 8일 임시총회를 통해 공공의료 확보를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목포의료원이 지금보다 더 확대되고 현대화된 시설로의 신축·이전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실현가능한 방안으로 구가톨릭병원으로 목포의료원이 확대·이전하는 것이라고 결의를 모았습니다.

노동조합에서는 추후 공추위의 1주 1회 시청 앞 집회를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며 이후 목포시의 입장변화에 따라 투쟁의 방법과 수위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목포시는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말로만 공공의료 확보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면 목포지역의 낙후된 공공의료 확보를 위해 목포의료원을 구가톨릭병원으로 이전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갈 것을 다시한번 촉구합니다.


- 우리의 요구 -
- 목포시는 시민들의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여 목포의료원을 구가톨릭병원으로 확대·이전하라!!
- 목포시가 의료원의 신축·이전을 주장한다면 지금보다 더 확대되고 현대화된 시설로의 구체적인 신축·이전계획을 밝혀라!!
- 목포시는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에 걸맞는 중장기적인 공공정책을 수립하고 목포의료원이 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정책을 즉각 실시하라!


2003년 7월 24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목포의료원지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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