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이 처음으로 사용자단체 구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제시했다.

2일 열린 노사공동실무위에서 사측은 대한병원협회나 제3자에게 위임함이 없이 독자적인 사용자단체 구성을 원칙으로 11일 사용자단체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8일 사용자단체 참가 병원 총회를 통해 사용자단체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측은 이런 일정에 따라 18일로 예정돼 있던 산별교섭 상견례를 25일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여전히 불투명한 사용자단체 구성 여부와 사측의 상견례 일정 연기 요청에 강력히 항의했다.

보건의료 노사는 18일 상견례 전인 12일 한차례 더 노사공동실무위를 개최해 사용자단체 구성과 의료노사정위원회 가동, 상견례 준비와 산별노사대토론회 일정을 최종 점검하기로 하였다. 또한 3일에는 의료노사정위원회 노사 간담회가 개최된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3일 중집회의와 9일 지부장회의를 통해 노사공동실무위 논의결과를 공유하고 이후 세부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