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별총파업 투쟁을 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노조 9기 지도부 전국 순회 간담회가 18일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충북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지도부 순회 간담회는 지난 12일부터 각 지역본부에서 차례로 열리고 있으며 강원지역본부, 경기지역본부,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이어 이날 오전 대구경북지역본부, 오후 충북지역본부에서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순회 간담회를 통해 올해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투쟁의 필요성과 전망을 공유하고 2021년 요구안 수립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3/18 보건의료노조 지도부 전국 순회 간담회 - 대구경북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
3/18 보건의료노조 지도부 전국 순회 간담회 - 충북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
간담회에 참석한 나순자 위원장은 “코로나19가 1년을 넘어 계속되니 이제 다들 의료진들의 고생을 잊은 것만 같다. 그래서 올해 공공의료와 보건의료인력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올해 산별총파업까지 불사하는 투쟁으로 현장의 변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진경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구경북지역에서 공공의료가 화두가 됐고 중요한 문제가 됐다. 우리 지역의 절실한 요구가 보건의료노조 산별투쟁의 의제와 일맥상통한다. 올해 투쟁은 현장의 노동조건을 바꿔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순자 위원장의 인사말 @보건의료노조
김진경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보건의료노조
양승준 충북지역본부장 @보건의료노조
양승준 충북지역본부장은 "각자 사업장에서의 투쟁만으로만 쟁취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산별투쟁 계획을 논하는 오늘 자리에서 현장의 어려움, 현장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간담회는 2021년 요구안과 투쟁 계획 발제,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에 나선 나영명 기획실장은 올해 핵심 요구안으로는 ▲공공의료 확충·강화 ▲보건의료인력 확충, 이에 따른 세부 요구안으로 △코로나19 및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불법의료 근절 △비정규직 정규직화 △주4일제 및 야간․교대제 개선을 제시했다.산별총파업 투쟁 계획으로 전국 선포대회, 지역본부 집중 결의대회 등 시기별 전략을 설명했다.
3/18 보건의료노조 지도부 전국 순회 간담회 - 대구경북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
3/18 보건의료노조 지도부 전국 순회 간담회 - 충북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